서울대학교 상산수리과학관 강당(129동 101호) 

Zoom 회의실 445 008 9509

 

지난 50년간 진행된 분자생물학의 혁명으로 인해 생명 시스템이 수많은 분자들의 상호작용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미경과 같이 생명현상을 관찰하는 도구와 함께 수학은 생명과학 분야에서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수학적 언어를 사용하여 복잡한 시스템을 가상 공간에 구현하고, 이를 통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다양한 생명현상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리모델링을 통해 노벨상 수상자들이 놓친 생체시계의 핵심 작동 원리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좋은 수면에 대한 인식의 오류를 어떻게 발견하였는지 소개하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생명현상을 수학적 언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수학 문제들이 등장하여 수학 분야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특히, 수리모델에 관한 본 노이만의 유명한 이야기인 “With four parameters I can fit an elephant, and with five I can make him wiggle his trunk”이 수학적으로 과연 타당한지 논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