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을 위한 수학 과목 소개


수학은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될 뿐 아니라 자연과학이나 공학, 그리고 경제학 등의 사회과학과 경영학에서는 언어의 역할을 한다. 수학은 또한 인류 지성이 이룩한 문명의 정점으로서 이에 대한 폭넓은 이해는 교양인이 되기 위한 필수 덕목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대학에서는 각 분야를 전공하려는 신입생들에게 여러 내용과 수준에 따라서 다양한 교과목을 교양과목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신입생들의 대학 생활 설계에 도움이 되고자, 입학 계열별로 어떤 수학 과목을 수강하게 되는지 알아보고 이에 해당하는 각 과목의 내용을 소개한다.



♦ 인문계열 및 예체능계열 ♦


인문계열의 경우 앞으로 어떤 분야를 전공하느냐에 따라서 수학의 필요성이 다르다. 따라서 경제학이나 경영학과 같이 수학을 그 학문의 도구로 사용해야 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나누어서 설명한다.



  ▶ 경제학, 경영학 관련 분야를 전공하는 경우


경제학이나 경영학에서는 미적분을 비롯한 수학을 매우 깊이 있게 알아야 하는데, 고등학교 7차 교육과정에서 미적분을 전혀 배우지 않기 때문에 대학에서 이를 공부해야 한다. 이러한 경우를 위하여 『인문사회계를 위한 수학 1』과 『인문사회계를 위한 수학 2』가 개설되어 있다. 먼저 1학기에 개설되는 『인문사회계를 위한 수학 1』에서는 미적분의 기초에서 시작하여 삼각함수와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등의 미적분을 배우게 되는데, 그 내용은 크게 보아서 자연계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 공부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2학기에 개설되는 『인문사회계를 위한 수학 2』에서는 벡터와 행렬을 공부하고 이를 이용하여 다변수함수의 미적분을 익혀서 경제학이나 경영학에서 어떻게 응용되는지 알아본다.


사회대와 농생대 농경제사회학부 신입생 가운데 경제학 관련 분야를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장래 전공 공부를 위하여 이러한 과목들을 수강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 법대와 같이 경제학개론 등을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경우에도 이런 과목들을 수강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경제학을 깊이 있게 공부하려는 학생들은 『인문사회계를 위한 수학 1』을 수강하고 나서 자연계 학생들을 위한 『수학 및 연습 1, 2』를 수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경영대 신입생의 경우


경영대 신입생들에게는 수학이 교양필수과목인데, 이들을 위하여 한 학기짜리 『경영학을 위한 수학』이 개설되어 있다. 이 과목에서는 미적분의 기초부터 시작하여 초월함수의 미적분을 공부하는데, 행렬 관련 내용이 포함된다. 경영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하려는 학생이라면 이 과목을 1학기에 수강하고 가을학기에는 『인문사회계를 위한 수학 2』를 추가로 수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그 외 인문계 및 예체능계 신입생의 경우


철학, 언어학, 심리학 등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에게는 수학이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어문학이나 역사 등 인문계 및 예체능계열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경우 수학에서 배운 내용 그 자체를 자신의 전공에서 사용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모든 학문이 논리적인 사고 과정을 그 바탕으로 하고 있느니만큼 수학적인 사고방식이 요구된다. 또한, 서구 유럽의 근대 과학을 대표하는 미적분에 관한 최소한의 경험은 교양인으로서 필수적이다. 수학에 보다 관심이 많은 학생들은 『인문사회계를 위한 수학 1』을 수강하여 그 진수를 맛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굳이 경제학이나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더라도, 경제학 관련 과목을 수강하려는 학생들에게는 『인문사회계를 위한 수학 1』과 같은 과목을 수강하는 것이 요구된다.


인문계 및 예체능계 학생들은 자연계 핵심교양과목을 수강하도록 되어 있다. 이에 해당하는 수학 관련 과목으로는 『문명과 수학』이나 『정보사회와 수학』이 개설되어 있다. 『문명과 수학』에서는 수학과 수학적 사고방식이 예술, 사회와 사상, 과학과 기술 등 다방면에 끼친 영향을 이해하고, 동서양의 문명에서 수학이 차지해 온 위치를 조명함으로써 인류 문명을 수학적인 관점에서 조감해본다. 『정보사회와 수학』에서는 현대 사회를 지탱하는 필수품인 컴퓨터의 디자인과 설계에 스며있는 논리적 원리를 탐구해보고, 온라인에서 요구되는 암호가 수학원리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살펴본다.



♦ 자연계열 ♦


 자연계열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수학이 자신의 전공에서 언어의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하여 그 내용과 수준에 따라서 다양한 과목들이 개설되어 있는데, 간호대를 제외한 모든 신입생들은 수학 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이들은 합격자 발표 직후 『수학성취도 평가시험』에 응시해야 하는데, 시험은 수시 합격생과 정시 합격생에 대하여 별도로 실시된다. 이 시험에 합격한 학생은 『수학 및 연습 1, 2』이나 『생명과학을 위한 수학 1, 2』를 수강할 수 있는데, 전공별로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이 다르다. 이 시험에서 일정 수준에 미달하는 학생은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을 보충하기 위하여 개설되는『기초수학 1』과 수학 및 연습 1(또는 대학별 이수규정에 따라 생명과학을 위한 수학 1, 미적분학 및 연습 1, 수학의 기초와 응용 1)을 동시에 수강하여야 하고,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들은 『고급수학 및 연습 1, 2』를 수강할 수 있다. 일정 수준에 미달하는 학생 중 특별보충이 필요한 학생은 정규교과목 수강전에 『미적분학의 첫걸음』과목을 반드시 이수하여야 한다.

 

<교양수학 이수규정>

수학성취도 측정시험 결과에 따른 분류

첫 학기 수강 과목

성적우수자

고급수학 및 연습 1 수강 가능

기준성적 이상인 학생

정규과목

(수학 및 연습 1, 생명과학을 위한 수학1, 미적분학 및 연습 1)

기준성적 미달 학생(

정규과목과 함께 반드시 기초수학 1 동시 수강

기준 성적 미달 학생 중 특별 보충이 필요한 학생

반드시 미적분학의 첫걸음 수강(정규과목 수강 불가)

미응시생

반드시 미적분학의 첫걸음 수강(정규과목 수강 불가)

 

이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은 웹사이트

http://www.math.snu.ac.kr/taoffice/calculus/basic/notice_basic.html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시입학생이 『수학성취도 평가시험』에 불합격한 경우, 입학전 특별강좌(VOD 강의 및 WebWork 과제물)를 이수한 후 정시모집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학성취도 측정시험에 재응시하여야 한다.


 

  ▶ 자연대, 공대, 농생대 신입생의 경우

 

자연대 신입생(생명과학부 제외)과 공과대학 신입생은 반드시 『수학 및 연습 1, 2』나 『고급수학 및 연습 1, 2』또는 『미적분학 및 연습 1, 2』를 이수하여야 한다. 『수학 및 연습 1, 2』에서는 고등학교에 배운 수학을 바탕으로 거듭제곱급수와 테일러급수에서 시작하여 행렬, 다변수함수의 미적분, 벡터해석 등을 공부하게 된다. 『고급수학 및 연습 1, 2』에서도 배우는 주제는 『수학 및 연습 1,2』과 비슷하지만 보다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게 된다. 자연대 신입생 중 수리통계와 물리천문 학생은 4학점으로 제공하는 『미적분학 및 연습 1, 2』의 수강을 적극 권장한다.

 


자연대 생명과학부 신입생과 농생대 신입생은 『수학 및 연습 1, 2』나 『생명과학을 위한 수학 1, 2』중에서 선택하여 필수로 이수하여야 한다. 물론 『고급수학 및 연습 1, 2』를 수강한 학생은 이것으로 충분하다. 『생명과학을 위한 수학 1, 2』에서는 홍역 같은 전염병이 어떻게 전파되는가, 인구가 어떻게 증가하는가 등과 같은 구체적인 상황에서 출발하여, 그것을 수학적으로 모형화하고 여러 가지 수학적 방법들을 이용해 이 모형들을 분석하는데, 그 기본적인 도구는 미적분이다. 농생대 신입생의 경우 자신의 전공에서 응용해석이나 역학 등 수학과 물리학 관련 과목 등을 수강해야 하는 경우라면 『수학 및 연습 1, 2』를 수강하는 것이 필요하다.



  ▶ 사범대 자연계, 의예과, 수의예과, 약대 신입생의 경우


사범대학 자연계 신입생은 『수학 및 연습 1』을 필수로 수강해야 하며, 수학교육과 신입생은 『수학 및 연습 2』까지 필수과목이다. 과학교육과 신입생의 경우 『수학 및 연습 2』는 선택과목으로 되어 있는데, 물리, 화학, 지구과학을 전공하려면 『수학 및 연습 2』까지 수강하는 것이 좋고, 생물교육의 경우 『수학 및 연습 2』나 『생명과학을 위한 수학 2』까지 수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예과 및 수의예과 신입생은 자신의 취향에 따라서 『수학 및 연습 1, 2』나 『생명과학을 위한 수학 1, 2』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여 필수로 이수하게 되어 있다. 2005년 신입생까지는 『생명과학을 위한 수학 1』을 수강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2006년부터 두 과목 가운데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물론 수학성취도측정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들은『고급수학 및 연습 1, 2』를 수강하여도 된다.


생활과학대(의류식품영양학과군) 신입생은 『생명과학을 위한 수학 1』을 이수 하여야 한다. 단, 수학능력시험 수리 "가" 형 응시자('미분과 적분' 선택)가 아닌 학생의 경우는 『생명과학을 위한 수학 1』대신 『인문사회계를 위한 수학 1』을 수강하여도 된다.


끝으로, 간호대 신입생들은 인문계열 학생들에게 소개한 내용을 참조하여 자신의 취향과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 각 과목 소개 ♦

수학 관련 각 교양과목의 운영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교양수학 홈페이지

http://www.math.snu.ac.kr//taoffice/calculus/syllabi/2010/index.html

를 참조할 수 있다.



  ▶ 수학 및 연습 1, 2


이 과목은 자연계열 대학 신입생을 위한 것으로, 주된 내용은 미적분학이며, 고등학교 7 차 교육과정의 ‘미분과 적분’에서 다루는 삼각함수의 여러 성질, 함수의 극한, 삼각함수, 지수함수, 로그함수 등을 포함한 여러 함수의 미분법과 그 응용, 정적분과 부정적분의 계산법과 그 응용 등에 익숙한 학생을 수강대상으로 한다.


미적분학은 학문하는 이에게 이념과 방법 및 기교를 제공해 주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수학으로, 실수의 성질, 평균값 정리, 테일러 전개, 벡터, 행렬과 행렬식, 라그랑즈 승수법, 벡터장과 선적분, 스토크스 정리 등에 관한 개념과 이들의 이용법 등을 다룬다. 미적분학에서 가장 중요한 정리, 즉 넓은 의미로의 ‘미적분학 기본정리’는 함수와 공간 사이의 쌍대성을 보여 준다. 이런 의미에서 스토크스 정리를 이해하는 것이 이 과목의 가장 중요한 목표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첫 학기에는 기본적인 멱급수이론 및 몇몇 함수의 멱급수 표현을 공부하고 평균값정리의 응용으로서 로피탈 정리와 테일러 정리 등을 유도한다. 테일러 정리를 통하여, 많은 함수들이 멱급수로 표현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함수의 멱급수 표현을 이용하면 함수값을 임의로 정밀하게 계산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기법은 이론적인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어서 평면과 공간의 여러 가지 좌표계, 벡터, 행렬, 행렬식, 선형사상, 곡선 등을 공부한다. 이들은 공간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내용으로, 그 자체로서도 매우 유용할 뿐만 아니라 『수학 및 연습 2』에서 주로 다루게 될 다변수함수의 미적분에 기초가 된다.


두 번째 학기에는 우선 다변수함수의 미분법 및 그 응용으로, 미분가능성, 테일러 전개, 최대최소 문제, 다변수 벡터함수 등을 공부하는데 이는 다변수함수의 국소적 성질에 해당한다. 또한 벡터장, 선적분, 미분형식 등을 공부하고, 미적분학 기본정리를 이용하여 선적분의 기본정리를 유도한다. 이어서 다변수함수의 적분 즉 다중적분을 정의하고, 푸비니 정리, 치환적분법 등을 공부하는데, 이들 두 정리를 이용하여 다중적분을 효율적으로 계산할 수 있다. 끝으로, 벡터장의 발산과 그린 정리, 매개화된 곡면, 면적분, 발산정리, 가우스 정리, 스토크스 정리 등 기본적인 벡터해석을 공부하는데, 이들은 대단히 넓은 응용범위를 가지며, 이론적으로는 ‘넓은 의미로의 미적분학 기본정리’로서 함수와 공간 사이의 쌍대성을 보여 준다.


  ▶ 미적분학 및 연습 1, 2

 

자연계열 학생들을 위한 4학점짜리 기초 수학과목으로 『수학 및 연습 1, 2』의 내용을 보다 더 심도있게 배운다. 보다 엄밀한 논증과 함께 풍부한 예를 다루게 된다. 자연대 신입생 중 수리통계와 물리천문 학생은 『미적분학 및 연습 1,2』의 수강을 적극 권장한다.


  ▶ 고급수학 및 연습 1, 2


이 과목은 『수학 및 연습 1, 2』의 Honor Course로 2002학년도부터 개설되었다. 자연과학대와 공대 및 농생대 신입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수학성취도측정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취득한 학생들에게 『고급수학 및 연습 1』의 수강자격을 부여하며 1학기에 3~4강좌를 개설한다. 2학기에는 『고급수학 및 연습 1』을 이수한 학생들과 『수학 및 연습 1』에서 A+를 취득한 학생들에게 『고급수학 및 연습 2』의 수강자격을 부여한다.


교재는 원서를 사용하며 부교재로 『수학 및 연습 1, 2』에서 사용하는 교재의 일부를 시용한다.(단, 학기에 따라 『수학 및 연습 1, 2』 교재의 영문 번역본을 사용하기도 한다.)  강의 내용은 『수학 및 연습 1,2』와 유사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더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룬다는 점이고, 학습량이 『수학 및 연습 1, 2』보다 많다고 할 수 있다. 이 과목은 상대평가에 의하여 성적을 부여하지 않으므로 A와 B학점을 받는 많을 수 있으나, 원칙적으로 B 이상의 학점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며 잦은 결석이나 결시 등의 이유로 F를 부여할 수도 있다. 한편, 2006학년도부터는『고급수학 및 연습 1』의 성적이 저조한 학생에게는 『고급수학 및 연습 2』의 수강자격을 제한할 예정이다.



  ▶ 생명과학을 위한 수학 1, 2


이 과목은 의예과, 수의예과, 약대, 농생대 등 생명과학과 관련된 분야를 공부할 학생들을 위해 특화된 수학 강좌이다. 이 과목에서는 이 분야의 학생들에게 생명과학과 관련된 여러 가지 실험적 상황들이 어떻게 수학적으로 설명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문제들을 통해 설명한다. 또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수학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주는데, 극한, 미분, 적분의 기본 개념 정도를 알고 있는 학생이면 충분히 들을 수 있다. 


첫 학기에는 홍역 같은 전염병의 확산, 인구 성장, 먹이와 포식자 개체 수의 변화, 그리고 주기성을 가지는 여러 가지 운동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문제들을 수학적으로 모형화 하는 방법과 그 해를 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전염병 확산에 관한 수학적 해를 구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언제 전염병의 확산이 수그러드는가를 예측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를 위해 첫 학기에는 기계적인 계산이나 공식을 익히기 보다는 구체적으로 근사해를 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다루는데 수학 컴퓨터 프로그램인 메이플을 주로 이용한다. 이외에 매우 기초적인 미분방정식의 풀이법을 소개한다.


두 번째 학기에서는 『생명과학을 위한 수학 1』에서 접했던 여러 상황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동역학계를 시작으로 다변수 함수의 최적화 문제, 멱급수를 이용한 미분방정식의 풀이 등 조금 더 고급한 내용을 다루어 문제 해결의 폭을 넓힌다. 그 외에도 생물정보학이나 확률과 통계 등 생명과학 분야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수학적 내용들을 간단히 소개한다.



  ▶ 인문사회계를 위한 수학 1, 2


이 과목은 고등학교에서 미적분을 전혀 접해 보지 않은 학생들을 위한 과목이다. 이 과목에서는 함수의 극한에서 시작하여 미분을 정의하고 다항함수와 분수함수 및 무리함수의 미분을 공부하고, 경제학이나 경영학 등 사회과학에서 미분이 어떻게 응용되는지 알아본다. 또한, 넓이를 구하는 도구로서 적분을 정의하고 미분과 적분이 어떻게 연관되는지 밝히는 미적분의 기본정리를 공부하는데, 이 부분은 크게 보아서 고등학교 제 7차 교육과정의 『수학 II』에 나오는 미적분 부분과 상당 부분 중복된다.


이 과목에서는 또한 삼각함수와 지수함수 및 로그함수 등 초월함수의 미적분을 공부하는데 이 부분은 기본적으로 제 7차 교육과정의 『미적분』에 나오는 내용이다. 여기에서는 단순히 이러한 함수들의 미적분을 공부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이러한 함수들이 인구 증가와 같은 사회 현상을 분석하는 데에 어떻게 쓰이는지 알아보게 된다. 이 과목의 첫 학기를 수강하고 나면 『수학 및 연습 1, 2』를 수강하는 데에 큰 무리가 없다.


사회현상이나 자연현상을 설명하는 함수들은 대개 몇 개의 변수를 가지게 마련이다. 이러한 다변수함수를 공부하는 것이 두 번째 학기의 내용이다. 우선 다변수함수를 다루는 도구인 벡터와 행렬을 공부하는데, 이 부분은 제 7차 교육과정의 『수학 II』에 나오는 내용과 일부 중복된다. 이 과목에서는 행렬을 이용하여 일차식과 이차식을 설명하고 그 성질을 공부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변수함수의 미분과 적분을 공부한다. 두 번째 학기에서 배우는 내용은 본질적으로 자연계 학생들이 공부하는 『수학 및 연습 1, 2』의 내용과 일부분 중복되는데, 이 과목에서는 미적분의 응용으로서 사회과학에서 사용되는 경우에 중점을 두게 된다.



  ▶ 경영학을 위한 수학


이 과목은 경영대 학생들이 필수로 수강하는 과목이다. 경영학에서는 미적분이 중요한 도구로 쓰이고 있으나, 현재 고등학교 인문계 학생들은 미적분을 전혀 배울 기회가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서, 이 과목에서는 미적분의 기초부터 시작하여 다항함수의 미적분을 공부하고 경영학에 어떻게 응용되는지 배운다.


이와 아울러 자연로그함수와 지수함수를 정의하고 이러한 함수들의 미적분을 배운다. 또한, 이러한 함수들의 미적분을 공부하고, 이러한 함수들이 인구증가를 설명하거나 수요곡선을 찾는데 어떻게 쓰이는지 알아본다. 이 과목의 내용은 크게 보아서 고등학교에서 자연계 학생들이 배우는 내용 가운데 미적분 부분을 모두 포함한다. 이 과목에서는 또한 행렬과 선형변환의 기초적인 내용과 그 응용을 공부하게 된다.



  ▶ 수학의 기초와 응용 1, 2

 

이 과목은 자유전공학부 인문계열 학생을 위하여 2009년에 신설된 교과목으로 미적분학의 기본 원리와 응용을 다룬다. 현대 과학에 있어서 미적분학이 차지하는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다. 본 과목은 함수의 극한, 미분과 미분의 응용, 적분과 적분의 응용 등의 기초 미적분학에 대한 내용과 다변수함수, 미분방정식 등의 응용 분야를 다룬다. 또한, 뉴턴의 방법, 리만합, 오일러의 방법 등의 수치적인 방법도 다루도록 한다. 이를 위해서는 Maple 등의 수학용 프로그램을 다루는 방법도 다루기로 한다. 이를 통하여 수학의 기본적인 이론을 배우고, 현실 세계의 다양한 현상과 상황을 수학적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을 기른다.

 

  ▶ 기초수학 1, 2


『기초수학 1』은 자연대, 공대, 농생대, 사범대, 자유전공학부 1학년 학생 가운데 『수학성취도측정시험』에서 일정 기준에 미치지 못한 학생을 위한 과목이다. 고등학교 제 7차 교육과정에서 『수학 II』와 『미적분』을 배웠지만 기초가 튼튼하지 못한 학생들이 정규과목인 『수학 및 연습 1』, 『생명과학을 위한 수학 1』 등을 수강하는 데에 지장이 없도록 도와주는 것이 이 과목의 목적으로서 학점은 일반 과목처럼 A, B, C, D 로 주어지지 않고 합격(S)과 불합격(U)으로 부여된다. 『수학 및 연습 1』, 『생명과학을 위한 수학 1』 등과 병행하여 수강하게 되는데, 학부생 우수조교로 선발된 선배들에게 과외 지도를 받게 된다. 『기초수학 2』의 경우, 수강생을 따로 지정하지 않고 수강신청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며『기초수학 1』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한다.


 

 ▶ 미적분학의 첫걸음 


미적분학을 접하지 않았거나, 접했더라도 교양 수학 과목을 이수하기에 필요한 훈련이 돼있지 않아 교양 수학 및 전공을 공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강좌다. 고등학교 수준의 미적분학을 체계적으로 복습하여 이해를 돕는 것을 중점으로 삼으며, 교양 수학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연습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한다. 수열과 급수로부터 시작하여, 미분 및 적분 의 개념을 소개하고, 초월 함수를 비롯한 여러 함수의 미적분법을 다룬다. 다양한 상황에서 등장하는 필수적인 미적분 문제를 중심으로 다룬다. 이론2시간, 실습 2시간으로 진행되며, 학점은 합격(S)과 불합격(U)으로 부여된다. 정규과목과 동시 수강이 불가능하며, 이 과목을 통과한 후에 정규교과목 신청이 가능하다.

 

 

  ▶ 문명과 수학


인류의 역사를 통하여 수학은 정신세계와 문명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왔다. 고대 그리스의 유클리드가 정립한 기하학 공리체계는 서구 문명에서 사고의 기본 틀을 형성하였고, 뉴턴과 라이프니츠의 미적분학은 근대 과학기술문명의 모태가 되었으며, 튜링과 폰노이만이 창안한 컴퓨터는 현대인의 삶의 형태마저 바꾸고 있다.


이 강좌는 일반 대학생을 위한 것으로 수학과 수학적 사고방식이 예술, 사회와 사상, 과학과 기술 등 다방면에 끼친 영향을 이해하고, 동서양의 문명에서 수학이 차지해 온 위치를 조명함으로써 인류 문명을 수학적인 관점에서 조감해보는 것이 그 목표이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웹페이지

http://www.math.snu.ac.kr/~hongjong/MinC/MinC.htm

를 참조할 수 있다.


  ▶ 정보사회와 수학


컴퓨터가 정보사회에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많은 수학자들이 컴퓨터의 탄생과 발달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였음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컴퓨터의 역사가 많은 수학자의 업적을 발판으로 하여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컴퓨터가 본질적으로 논리적 기계임을 반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과목의 첫째 목표는 컴퓨터의 디자인과 설계에 스며있는 논리적 원리를 탐구해보는 것이다.


이 과목에서는 또한 정보사회의 핵심인 온라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암호학을 다룬다. 컴퓨터의 능력이 급속하게 발전함에 따라 예전에 비하여 암호의 해독기술도 빠르게 발전하였다. 이러한 해독기술에 대응하기 위하여 현재의 암호체계는 수학적 원리를 이용하여 그 보안력을 갖추고 있다. 이 강의에서는 암호가 수학과 어떠한 관계를 맺으며 발전해왔는지 알아보고, 이 분야의 핵심 문제들이 컴퓨터에 내재한 수학원리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비전문가의 입장에서 살펴본다. 이를 위해서는 '계산'이라는 개념을 논리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웹페이지

http://www.math.snu.ac.kr/~jhcheon/Etc/infomath_10_spring.htm

를 참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