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1일

이날 오전에는 MBC를 출발하여 Bamboo까지 걸었다. 이제부터는 오던 길을 되짚어서 내려가는 것이므로 전체 지도를 보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전체 등산 트랙

1. MBC(7:17) - Himalaya(9:34)

아침에 잠에서 깨어 보니 5시 40분이었다. 열 시간 넘게 잠을 잔 모양이다. 온 몸이 개운하다. 조심스레 밖에 나가 보니 안나푸르나 영봉들이 어슴프레 보였다. 얼마 지난 후 Annapurna South, Fang안나푸르나 연봉들이 아침 햇살에 빛나기 시작하였다. 길을 떠나 계곡에 들어서자 다시 키 큰 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하였고 잠시 후 잎 푸른 나무들도 보인다.

2. Himalaya(10:09) - Bamboo(12:06)

Himalaya를 지나면서 올라올 때 보지 못하였던 야생화가 피어 있었다. 바람꽃 종류로 보였다. 자그마한 사당 주위에는 갖가지 꽃들이 피어 있었다. 올라오면서 보았던 처음 보는 종류의 야생화, 그리고 설앵초 종류도 보이기 시작하였다. 드디어 어두운 계곡에 햇살이 비추기 시작하고 염소 종류의 동물들이 풀을 뜯고 있었다. 아직 민가가 먼데 방목하는 것인지 야생인지 모르겠다.

이날 오후에는 Bamboo를 출발하여 Chomrong까지 걸었다.

3. Bamboo(13:22) - Sinuwa(14:48))

Bamboo를 지나면서 뒤를 돌아보니 Machhapuchhre 뒤로 구름이 끼어 있었고 Gangapurna는 구름에 가리기 시작하였다. 새삼스레 지난 몇일간 좋은 날씨가 다행임을 느낀다. Sinuwa 롯지 부근에는 굴거리 나무 종류에 꽃이 피어 있었다. 돌아와서 도감을 보니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굴거리나무와는 꽃 모양이 다르다.

4. Sinuwa(15:07) - Chomrong(17:07)

Sinuwa 롯지를 지나면서 이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야생화도 많아지기 시작한다. 딸기 종류 나무는 아직도 꽃을 피우고 있었다. 드디어 첫 민가를 만났다. Chomrong에 들어서면서 올라갈 때 보았던 밀밭이 설산과 함께 어루러져 있었다. Chomrong 으로 올라가는 계단길은 역시 힘들었다. 올라가는 길에 있는 가게에서 반팔 셔츠를 하나 샀다.

저녁 식사를 하러 가면서 깜박 잊고 스웨타만 입은 채로 갔더니만 상당히 추웠다. 방에 들어오니 약간의 오한이 있었는데 우모복을 입으니 잠시 후 좋아졌다.

이날 찍은 또 다른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