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본 우리나라 산줄기 - 한강 분수령
한강 분수령은 오두산 전망대에서 시작한다. 이곳이 한강과 임진강과 합치는 정확한 지점인지는 좀 의문인데, 이북과 접경지역이다 보니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곳이 오두산 전망대이다. 여기서 출발하여 동쪽으로 산줄기를 타다 보면 한강봉에 이르러 한북정맥을 따라가게 된다. 수피령까지 가면 172km인데, 여기서부터는 민간인 통제구역을 지나 이북으로 넘어간다. 계속 북동진하여 백두대간을 만나 남으로 내려오는데, 진부령부터 접근할 수 있다. 이제 설악산, 오대산, 청옥산을 지나 매봉산 근처 낙동정맥 분기점까지 내려오게 된다. (234km) 여기서부터는 낙동강과 분수령을 공유하면서 태백산, 소백산, 속리산까지 이어진다. (231km) 이제 방향을 북서쪽으로 틀어서 금강과 분수령을 공유하면서 칠장산까지 오게 되는데, 이걸 보통 한남금북정맥이라 부른다. (178km) 계속 북서 방향으로 달리면 김포 보구곶에 이르러 바닷가에 이르게 되는데 이 부분이 한남정맥이다. (210km) 결국 이북 지역을 제외하고 총 연장 1,025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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