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용소 공부하러 오신 분들 환영합니다. 단 몇일이나마 우리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해 주는 고장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수요일 오후에는 숙소 근처의 몇몇 곳을 둘러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점심 식사 후 1시 정각에 대천 숙소를 출발하여 무량사, 보령석탄박물관, 성주사터 순으로 돌아볼 예정입니다.

무량사

만수산 기슭에 자리잡은 無量寺는 9세기 경 梵一國師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고찰로서, 극락전과 석등 및 오층석탑이 유명합니다. 김시습은 이 절에서 말년을 보내고 일생을 마쳤는데, 이 곳에 가면 그의 초상화와 부도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보령석탄박물관

보령에서 부여로 넘어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성주산 일대는 탄광 지역이었는데, 80년대말 폐광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석탄박물관이랍니다.

성주사터

이 곳에는 원래 6세기말 백제가 세운 烏合寺가 있었는데, 통일신라 시대말에 크게 중창하여 聖住寺가 되었답니다. 오층석탑과 이를 호위하듯 늘어선 세 개의 삼층석탑, 최치원의 글로 알려진 무슨무슨 부도비가 유명합니다. 탑과 부도만 남아 있는 폐사지에서 역사를 느껴 보는 건 어떨까요.

일정 및 지도:

만수산

고적 답사는 따분해서 더 이상 하지 못하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무량사에서 일행과 살짝 떨어져서 등산을 해도 됩니다. 무량사에서 만수산을 넘으면 성주산 자연휴양림이 나오는데, 계속 내려와서 성주삼거리 버스 정거장에 4시 52분까지 와 있으면 되돌아 오는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각자 지도 보고 알아서 등산하고 제 시각에 버스를 기다려야 합니다.